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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훈련 학교

배은율

관리자 2023.01.09 10:26 조회 수 : 37

사실 내가 이 캠프에 오기 전에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단도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아빠가 캠프에 오기 이틀 전날에 ~ 이런 수련회라고 해서 약간 실망이 있었다. 왜냐하면 기도를 많이 하고 예배도 엄청 드린다고 해서 좀 지루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할 때 나는 되게 잘 지내고 걱정이 없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캠프에 오고 나서 내 삶을 돌이켜보니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내 삶의 불만이 많았고 죄도 많이 지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여기 와서 기도를 이렇게 길고 진심으로 한 적이 없었는데 진심이 담긴 기도는 차원이 다르구나를 느꼈다. 내 인생에서 예배를 홀 때 집중해서 들은 적도 별로 없고, 기도도 대충 했던 옛날을 떠올리니 전에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더 부풀었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해갔다. 하신주 선교사님의 설교는 나의 외로움을 채워주셨다. 선교사님께 직접적으로 고민을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선교사님이 한 번에 내 고민을 알아차리신 게 소름 돋았다. 하지만 아직도 나는 남들 앞에서 내 고민을 얘기하는 것이 많이 힘들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용기를 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여기 와서 가장 달라진 것은 옛날 같았으면 고민이 생기거나 힘듦이 찾아오면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거나 혼자 안고 살았고 하나님은 별로 찾지 않았던 것 같은데 현재는 사소한 것 하나, 하나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행복한 일이든, 짜증나는 일이든 다 하나님을 찾게 되었다. 내가 힘들었던 이유는 사단의 유혹 때문이었고 하신주 선교사님 말씀대로 사단을 물러내며 더 강하게 하나님을 닮아가며 살아가고 싶다. 앞으로의 내 목표는 하나님을 자주 찾고 사단이 찾아오면 물론 사단을 물리치려는 마음을 갖는 게 어렵겠지만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며 사단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삶을 살아가고 내 길이 곧 하나님의 길이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살길 원한다. 내년에도 캠프가 열리면 꼭 올 것이다. 여기 있을 언니 오빠 들도 너무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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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인투 청소년 캠프에 오기 전에 들었던 생각은 여기를 왜 가지…?’였다. 예배는 집에서, 교회에서 어디서든지 드릴 수 있고 인투 캠프를 가지 않아도 충분히 은혜 받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투 캠프에 와보니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도착해서 예배를 드릴 때까지는 솔직히 지루했다. 하지만 제로 형제님의 노래와 이야기를 듣고 나도 모르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져가는 것 같았다. 진짜 다름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저녁 하신주 선교사님의 예배 시간이었다. 하신주 선교사님의 말씀을 듣다 보니 엄청 커다란 무언가가 마음 속에 들어왔다. 그리고 나서 진실된 기도를 드릴 때 자신의 슬픔상처를 얘기하고 기도를 하는데 내가 다 울컥하고 눈물이 났다. 자신의 슬픔을 다른 사람을 앞에서 이야기하고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기도하면서 나도 저렇게 기도를 해야겠구나, 진실된 기도란 이런 것이구나를 깨닫게 되었다사실 평소에 기도를 할 때 내 진짜 속마음은 숨겨두고 겉으로 보이는 것만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기도를 드릴 때 눈물이 계속 나왔다. 진짜 인투 캠프의 재미는 둘째 날부터 시작됐다. 물총놀이를 시작하기에 앞서 팀끼리 퀴즈를 풀었다. 흥미진진한 경쟁 끝에 우리 팀이 일등을 했다. 역시 일등이 좋긴 좋다제일 큰 물총을 들고 우린 전력을 다해 물총을 쏘길 시작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놀았다. 사실 물총놀이가 인투 캠프에서 제일 재밌는 일인 것 같다물총놀이 때문에 인투 캠프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 둘째 날 저녁도 첫째 날처럼 진실된 기도를 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기도는 사무엘 오빠의 기도였다. 사무엘 오빠의 이야기와 기도를 들으면서 가슴이 아프고 먹먹했다.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얘기하고 기도하는 게 대단한 것 같다. 비록 인투 캠프에 와서 하나님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은혜를 많이 받고 가는 거 같아서 감사한 시간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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